돌아왔다 그냥

여름에서 갑자기 가을로.
민소매만 입고 다니다가 오늘은 누비 점퍼.

맷돌은 어제
일 이 쌈 싸 오 윸 췰 팔 구 십
오늘은
월료일 희오일 수요일 모교일 금료일 토요일 일료일



돌아가고 싶다 그냥

며칠 안 남았지만서도
한국에 있는 게 정말 견디기 힘들다.
어서 돌아가고 싶다.



Tier4 일주일도 안 걸려 받은 후기 영국

지난 주 월요일(8월 15일)에 신청했더니 금요일 아침에 문자가 왔다. 여권 찾아가라고. 와 빠르다-ㅂ-고 생각했지만 비자수수료 485,000원이나 냈으니까(작년에 370,000원이었던 듯. 물가상승률을 고려했을 때 과연 타당한 것인가!) 당연히 일주일 안에는 해줘야지 싶기도 하고.

그래도 편해지긴 했다. 작년에는 유학원에서 해주긴 했지만 재정증명서나 졸업증명서 같은 거 급히 준비하느라고 좀 정신없었는데, 7월부터 비자법이 또 바뀌었는지 많이 간소화된 것 같다. (솔직히 뭐야 유학원 겨우 이 정도 준비해주고 나한테 그 많은 돈을 받은 거냐 하는 생각도 들어 약간 분노)
http://keano16.tistory.com/9 <--이분 포스팅을 참고해서 준비했음.

내가 신청한 비자는 Tier4 General.
http://www.visa4uk.fco.gov.uk
여기서 신청서 쓰고 예약하고, 신청서예약증명서를 프린트. (신청서에는 바코드가 꼭 나와야 한다. 레이저프린터로 깔끔하게 프린트 하는 게 좋은 듯. 신청하러 가서 기다리는데 바코드 아무리 찍어봐도 인식이 안 되어 고생하시는 분이 계셨음)

그리고 Appendix8 받아서 쓰고,

사진 찍고. 사실 비자센터에도 사진 찍는 곳 있다. 사진관에서보다 싸다고 들은 듯.

그리고 체크리스트를 쓰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비자 홈페이지에서 찾을 수가 없어서 좀 헷갈렸다. 혹시나 해서 옛날에 신청하신 분 블로그에서 다운받아서 썼는데, 비자센터 직원이 보더니 바뀌어서 필요없다고. 여러분 체크리스트 바뀌었습니다. 비자센터 가면 줍니다 -.-

학교에서 보내준 CAS 디테일도 가져갔는데 번호만 몇 번씩 확인시키고(영문이랑 숫자랑 헷갈리니까 숫자들에 밑줄 그으라고 했음), 내가 출력해간 디테일은 한번 훑어보더니 도로 주더라. 그러니까 이것도 가져가세요.

여권사본을 미리 복사 안 해가면 거기서 말도 안 되는 서비스료를 내고 복사해야 한다고 해서 챙겨갔다. 신청하고 나면 이 복사본에 영수증 두 장을 스테이플러로 찍어주는데 나중에 이걸 가져가야 여권과 그 외 서류를 찾을 수 있다.

그리고 우리 학교는 HTS라서 재정 졸업 성적증명서가 필요없었다. HTS는 비자센터 웹사이트에서 찾아볼 수 있고, 비자센터 직원이 확인 한 번 더 해줬음. 신청하는 당일에 확실히 HTS여야 한다면서.

제일 좋았던 건 IELTS 새로 안 봤던 건데 이건 내가 특수한 경우였던 듯. 내 점수 유효기간은 작년 12월에 끝났지만, 학교에서 Study Abroad 프로그램 1년 들으면서 영어 때문에 못 따라가거나 문제 생긴 게 없기 때문에 학교 재량으로 새 점수 없이 받아주었다. 이것도 얼마 전에 바뀐 것 같다. 학교에서 CAS 디테일에 '이 학생은 우리 나름대로 평가해봤는데 작년에 이미 7.0이었고 별 문제 없이 잘 따라오니까 새 점수 말고 옛날 성적표 보여줄께'라고 써주었다. 그래서 유효기간 지난 성적표 원본을 내야 했다. (사본이랑 같이 내는 걸 까먹는 바람에 원본은 이제 사라졌다. 어차피 유효기간 지났지만...)

그래서! 어제 여권을 찾으러 갔다. 메일이나 문자로 '너의 어플리케이션 찾아가세요'라는 건 비자가 나왔다는 뜻이 아니라고 작년에 유학원에서 그랬던 듯. 여권 받아서 열어보기 전까지는 비자가 나왔는지 거절당했는지 언제부터 유효한지 알 수 없다. 비자 거절당해본 적은 없어서 이 경우는 잘 모르겠음. 여권 펴보니 작년에 쓰던 비자 뒷면에 새 비자가 스티커로 붙어있었다. 휴. 작년과 다른 건 주당 20시간 일할 수 있다고 적혀있는 것.

그런데. 나는 9월 3일에 들어가고 싶다고 썼는데 비자 유효기간은 9월 10일부터. 석사 학기가 10월 10일부터라고 썼더니, 작년처럼 딱 한 달 여유있게 나왔다. 심사관 재량이라고는 하는데 보통 이 정도 주나보다. 문제는 이 부분을 기억 못 하고 몇 달 전에 9월 3일에 출발하는 티켓을 미리 사놨다는 것. 그래서 잠깐 눈앞이 깜깜했는데, 생각해보니 9월 7일부터 12일까지 아일랜드 여행하는 티켓도 끊어놨다. 그럼 들어갈 때 무비자로 들어갔다가, 아일랜드 갔다가, 다시 들어갈 때는 Tier4로 입국하는 거 아닌가? 그럼 문제 없겠지? 라고 생각하고 안심 -ㅂ-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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